억압하는 모든 것에 저항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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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 인권이 뭐가 어째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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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TUVRjRHFqBA
[탐사플러스 2회] 전화기 뒤에서 매 맞는 텔레마케터
[JTBC] 입력 2014-02-16
[앵커]
저희 탐사플러스가 한 직장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가혹 행위가 찍힌 동영상을 입수했습니다. 때리는 사람도, 맞는 사람도 전부 여성입니다. 정말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나 싶을 정도인데, 어떻게 된 사연인지, 박소연, 손용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[기자]
지난해 4월. 서울 시내의 한 사무실에서 한 여성이 소리칩니다.
[여기 다 모여.]
다른 여성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납니다.
[자, 뺨때리기 10대씩 때려. 때려, 빨리.]
그러자 직원들은 구호와 함께 자신의 뺨을 때리기 시작합니다.
[정신 차리자, 정신 차리자, 정신 차리자.]
하지만 강도가 약하다며 더 강하게 때리라는 주문이 들려옵니다.
[빨리 때리라니까.]
지목 당한 여성은 점점 더 세게 뺨을 때립니다.
[정신 차리자, 정신 차리자, 정신 차리자.]
그 때 명령을 하던 사람이 직접 모습을 드러냅니다.
[내가 때려줄게.]
맞을 때마다 구타의 충격으로 온몸이 휘청거리지만
[똑바로 서! 넷, 다섯, 여섯, 일곱, 여덟, 아홉, 열.]
별다른 반항을 하지 않습니다. 매를 맞고 있는 사람이 자녀를 둔 여성인 듯, 부모답게 행동하라는 얘기를 합니다.
[하략]
콜센타는 고객 때문에 힘든게 아니라
팀장, 실장, 파트장 등
내부 관리자들의
폭언, 실적강요, 윽박지름, 무임금 초과근무 등
괴롭힘, 직급폭력, 직장폭력 때문에 힘든겁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