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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화원이 뭐가 어때서 본문

카테고리 없음

미화원이 뭐가 어때서

정의로운 목격자 2019. 5. 11. 19:31

미화원이 뭐가 어때서 

이런글 자체가 미화원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글이다

청소원은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직업이고 꼭 필요한 사람들이다

예술가 따위는 없어도 되지만 청소직원은 없으면 안된다 

그들이 예술가 보다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한다

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판사 검사 의사 교사 고위 공직자 대기업 임직원 새끼들 보다

돈을 더 많이 버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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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0대 고학력 여성의 마음을 흔든 구인 공고

최명숙 입력 2019.05.11.

[쓸고 닦으면 보이는 세상①] 예술하던 나, 미화원으로 취직하다

[오마이뉴스 글:최명숙, 편집:최은경]

몇 달 전, 미화원으로 취직이 되었을 때 나는 '합격'의 기쁨을 혼자서 조용히 삭여야 했다.
나이 오십이 넘은 여자가 구할 수 있는 일자리는 많지 않았다. 그동안 연극인이자 작가로 살아오면서 생계를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구직을 위한 스펙으로 내세울 만한 경력이 없었다. 오로지 열린 마음으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충만했다.

하지만 구인구직사이트에 등록을 하고 나니 내 이력서를 보고 적극적으로 전화해 온 곳은 유일하게 기획 부동산 영업과 보험 영업 쪽이었다. 몇 번을 거절하고 나서 생각한 끝에 이력서를 고쳐 썼다.

순수한 노동 인력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학력은 고등학교까지만 써넣었고 녹즙 배달이나 창고정리 등 노동의 경험을 강조하여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였다. 주어진 일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해내면 그 대가로 정해진 급여를 받게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. 
    
면접관의 질문 "화장실 청소도 할 수 있어요?"  
 

  미화원으로 취직되었다고 당당하게 밝힐 수 없는 현실은 나로 하여금 내 생각과 믿음을 의심하게 만들었다.ⓒ 최명숙

 

 

<하략>